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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대화서울도시재생사업 - 주민합의체 대화 (2019.11.18)

와이즈서클
2019-11-19

도시재생사업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집수리 정책'은 살펴보면 지자체의 다양하고 배려 있는 지원으로

주민들의 협력이 어느 정도 있다면 해볼 만한 사업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작할 당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을 꼽자면

관계된 주민들의 합의인데요,

이것은 강제로 밀어붙인다면 어디에선가 꼭 탈이 나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들을 잘 맞추는 것이 첫 번째 절차라면 절차입니다.





(1)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참석 가능한 시간에 첫 모임을 갖는 것

(2) 대화에 몇 가지 규칙을 서로가 동의하는 것

(3) 첫 번째 질문 - 이번 집수리가 자신에게는 어떠한 의미인지? 자신과의 관계는?

(4) 두 번째 질문 - 이번 집수리가 우리 전체에게는 어떠한 의미인지?

(5) 세 번째 질문 - 집수리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왜 그런지?

(6) 네 번째 질문 - 나는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 이를 하기 위해 어떤 도움/지원이 필요한지?

(7) 그다음 절차를 공유하고 각자 실행할 일들을 확인한 뒤

(8) 오늘 가진 첫 모임을 마치면서 소감을 간단히 나눕니다.


관련된 마을 활동가와 정책 관계자들이 모인 이날은

'집'에 관한 자기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서로가 들어주는 시간을 먼저 마련하였습니다.


(1) 지금 거주하시는 곳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었는지 (2분30초씩 이야기하기)

(2) 향후 3-4년 뒤, 혹은 10여 년 뒤에 내가 기대하는 나의 거주지 모습 (2분30초씩 이야기하기)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한 분이 이야기하는 것을 상대방이 그대로 들어주는 시간을

먼저 가지면서 서로 관계가 형성되고 나와 같은 존재로 마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과 관련된 다양한 사정들, 꿈꾸고 있는 모습들을 나누면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말씀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난 것이지요.


실제 주민합의체가 형성될 때,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이러한 대화들이 먼저 흘러가도록 누군가가 이러한 질문들을 던져주고

말씀이 끝날 때까지 차분히 들어주는 분위기를 형성해주면 좋겠습니다.


1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가 약속한 사항대로 전부 행동해주시니

굉장히 알찬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마치면서 남는 질문은

'누군가' 먼저 제안하고 참석자들을 북돋워줄 분이 계시면 좋겠는데

어느 분께서 하시려고 할까? 자발적으로 해주시면 가장 좋은데, 만일 없다면

제비뽑기 방식이 유용할까?

그러한 역할을 기꺼이 맡고자 하는 분들이 참 감사하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주고, 또 그에 걸맞는 적절한 권한을 갖는 것이

협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진행자 이은주|전화 010 · 7330 · 0316|이메일 wise-circle@naver.com 이메일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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