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 11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가 되면 줌(zoom)을 통하여 랜선 이웃들을 만났습니다.

진행자인 저 말고는 전부 수원시에 거주하시는 2040 1인가구 분들이었지요.

총 7회자로 진행하였습니다.

1. 수원에서 산다는 것   2. 집 잘 구하기   3. 취미생활 공유   4. 돈 벌기, 돈 쓰기

5. 일과 쉼의 균형   6. 사랑, 연애에 관하여   7. 나에게 가족이란?

그중 1주차 '수원에서 산다는 것' 시간을 되돌아보면

낯설고 긴장되는 첫 시간이었음에도 대화 나눔이 즐거웠고 기억에 오래 남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같은 지역에 사는 입장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 만나지만 큰 유대감을 주더라고요.

이러한 질문들을 미리 준비하였고, 돌아가며 차례대로 자기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 1 라운드 ) 현재 사는 동네는 어디이고, 어떤 계기로 살게 되었나요? & 사는 지역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나요?

( 2 라운드 ) 수원시 또는 동네에 (+이웃) 고마운 것 한 가지를 꼽자면?

( 3 라운드 ) 거주 지역에 관해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이고 왜 그런가요?

( 4 라운드 ) 자신이 좋아하고 희망하는 거주지가 되기 위해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서로가 모르던 정보를 알게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대화의 후반부가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겨주었는데요.

자신이 희망하는 거주지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들 각자가 더욱 지역에 관심을 갖고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요구사항이든 참여 후기이든 

주변의 지역사회 이웃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이 

우선이기도 하면서 꼭 필요한 사항이라는 점을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6회차 '사랑, 연애에 관하여' 시간은 질문이 6개로 구성되었는데요

각자가 자기 생각을 정리하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중심을 다시 잡아가는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 1 라운드 ) 자기 삶에서 사랑/연애는 어떤 의미를 갖나요?

( 2 라운드 ) 자신에게 있어 ‘연애를 시작해야 할 때’와 ‘끝내야 할 때’의 기준은?

( 3 라운드 ) 연애하는 (또는, 사랑/연애를 대하는) 내 모습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점? & 고치고 (배우고) 싶은 점?

( 4 라운드 ) 연애 관련 드라마/영화 중,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은? 어떤 면에서?

( 5 라운드 ) 사랑/연애와 관련된 고민이나 상담을 필요로 할 때, 실제 도움 되었던 방법은? 도움 안 되는 방법은?

( 6 라운드 ) 앞으로 자신의 사랑/연애에 관한 계획을 말해본다면?

또한 중간에 '서로에게 묻고 싶은 점'을 질문하고 연결된 자기 생각을 보태고 하는 '연결 대화' 과정도

주제에 따른 우리의 배움을 풍성하게 해주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랜선을 통해서도 깊고 즐거운 대화가 가능했고

짧은 시간에 여러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풍성한 배움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야근이 생기고 볼일이 생기는 날도 있었지만

1인가구로서 기꺼이 모임에 참여해주시고 적극 자기 이야기를 꺼내놔주신 덕에

진행자로서도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어 항상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