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앤드루 졸리와 앤 마리 힐리가 적은 책 <회복하는 힘>은
개인과 조직, 생태계와 세계 경제 시스템 등에서
혼란과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력으로 나아간 수많은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저자는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말을 인용한다.
“이타주의의 특징은 강렬한 감정과 변화무쌍한 충성이다.
인간은 사교의례에 있어서는 일관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 사교의례를 적용할지 결정할 때는 끊임없이 변덕을 부린다.”
“내부 집단과 외부 집단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둘을 구별 짓는 선의 정확한 위치는 손쉽게 이리저리 옮길 수 있다.”
그러곤 이렇게 말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우리’의 정의를 확대하도록 만들면 된다.
과연 ‘우리’의 범위를 넓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운이 남는 부분이다.
'우리'가 누구인지는 사회화 과정에서 배우지만,
기존 문화를 통해 몸에 익히는 '우리'라는 감각을 넘어서려면
다양한 접촉과 만남의 경험이 쌓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교류가 늘어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우리'라는 범주는 작고 고집스러워지는 것 같다.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안전함을 지키기 위해
'외부'로부터 보호막을 더 많이 친다.
외부가 위협적이지 않게 나온다면, 바꿀 여지가 있는가?
내부에서 먼저 열어 놓고 연결을 시도한다면, 바뀔 여지가 있는가?
끊이지 않는 조건부는
우리로 하여금 정체를 만들고, 이어서 도태를 만들 수 있다.
누가 먼저 움직일 것인가.
[출처] https://blog.naver.com/wise-circle/221331270289
미래학자 앤드루 졸리와 앤 마리 힐리가 적은 책 <회복하는 힘>은
개인과 조직, 생태계와 세계 경제 시스템 등에서
혼란과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력으로 나아간 수많은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저자는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말을 인용한다.
“이타주의의 특징은 강렬한 감정과 변화무쌍한 충성이다.
인간은 사교의례에 있어서는 일관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 사교의례를 적용할지 결정할 때는 끊임없이 변덕을 부린다.”
“내부 집단과 외부 집단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둘을 구별 짓는 선의 정확한 위치는 손쉽게 이리저리 옮길 수 있다.”
그러곤 이렇게 말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우리’의 정의를 확대하도록 만들면 된다.
과연 ‘우리’의 범위를 넓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운이 남는 부분이다.
'우리'가 누구인지는 사회화 과정에서 배우지만,
기존 문화를 통해 몸에 익히는 '우리'라는 감각을 넘어서려면
다양한 접촉과 만남의 경험이 쌓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교류가 늘어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우리'라는 범주는 작고 고집스러워지는 것 같다.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안전함을 지키기 위해
'외부'로부터 보호막을 더 많이 친다.
외부가 위협적이지 않게 나온다면, 바꿀 여지가 있는가?
내부에서 먼저 열어 놓고 연결을 시도한다면, 바뀔 여지가 있는가?
끊이지 않는 조건부는
우리로 하여금 정체를 만들고, 이어서 도태를 만들 수 있다.
누가 먼저 움직일 것인가.
[출처] https://blog.naver.com/wise-circle/221331270289